5~6월에 짙은 향기를 내뿜으며 노란색, 백색으로 흐드러지게 피는 아카시아 꽃
옛날에 아메리카 대륙의 남자들이 여자에게 프러포즈할 때 아카시아 꽃으로 마음을 표현했다지요.
여자가 말없이 꽃을 받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했다네요.
아카시아 꽃말에는 우정, 깨끗한 마음, 정신적인 사랑, 숭고한 사랑 등이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아카시아꽃을 생각하시면 어떤 추억이 떠오르시나요?
한 어르신은 옛날에 첫사랑이 생각나신다고 하시더군요.
아름다운 사랑을 하셨으리라 짐작해보았어요.
동구 밖 과수원 길 아카시아꽃이 활짝 폈네
하얀 꽃 이파리 눈송이처럼 날리네
향긋한 꽃냄새가 실바람 타고 솔솔
둘이서 말이 없네 얼굴 마주 보며 쌩긋
아카시아꽃 하얗게 핀 먼 옛날의 과수원 길
어르신들과 '과수원 길' 노래도 함께 부르고 아카시아 꽃을 색연필로 색칠하고 흰 물감으로 아카시아 꽃도 표현해 보았습니다. 어려움 없이 작업에 몰두하시는 어르신들 모습 속에 옛날을 회상하시고 있음을 감히 느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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