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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미술치료

나의 결혼식 어떤 옷을 입었을까요?

by 미타리 2020. 2. 27.

목공풀, 꽃잎

 

옛날에는 신부의 집에서 혼례를 치렀는데 신랑은 한복 위에 사모관대를 하고,

신부는 한복 위에 활옷을 입고 족두리를 썼지요. (활옷은 색동 소매를 달고 허리에 큰 대를 두른 옷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서양의 결혼 문화가 들어와서 신랑은 턱시도를 입고, 신부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면사포도 쓰고 예쁜 꽃으로 만든 부케를 들지요.

결혼식은 서로 다른 남자와 여자가 정식으로 부부가 되어서 새로운 가정을 이루겠다는 중요한 의식입니다.

어르신들은 어떤 옷을 입고 결혼하셨나요?

여러 어르신들에게 여쭤보고 결혼식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웨딩드레스를 입어보지 못하셨던 여자 어르신들을 위해서 예쁜 드레스를 입은 여인을 꾸며보기로 했습니다

꽃잎으로 드레스를 꾸미는데, 어르신들의 볼이 상기되셨음을 알 수 있었어요.

행복한 모습으로 집중하셔서 꾸미시더군요.

다 꾸미신 다음 집에 갖고 가시겠다는 어르신들이 많으셔서 햇볕이 잘 드는 창가에 세워 말린 다음 가지고 가시라고 했습니다.

어르신들과 옛 일을 회상하면서 하는 수업은 저도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드레스를 꾸미시고, 옛날의 아름다웠던 나의 모습을 회상하시고 행복하셨길 바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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