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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 #색칠 #색종이 꾸미기 금붕어를 생각하면 예전의 어느 날 초등학교에 다니던 아들이 비닐봉지에 담긴 한 마리의 금붕어를 손에 들고 현관 앞에서 활짝 웃고 있었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아마 초등학교 1학년 때였을 거예요. 비닐봉지에 있던 금붕어를 큰 컵에다가 넣어놓았다가 주말에 가까운 시장에 가서 작은 어항이랑 물풀, 자갈 등을 사고 금붕어 한 마리를 더 샀지요. 그래서 두 마리의 금붕어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아들은 금붕어 밥도 주고 금붕어를 친구 삼아 어항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이야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들이 나갔다 들어오면 어항에서 잔 요동이 치고 반가워하는 느낌을 받으면서 신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렇게 작은 생명체가 자기를 사랑해주는 느낌을 받고 반응을 한다는 사실에 경이롭기까지 했습니다. 2년 가까이 .. 2021. 8. 29.
해바라기 만다라 (도안 첨부) 해바라기가 핀 황금색 들판을 상상만 해도 심장이 뜁니다. 해바라기는 태양의 꽃이라 불리기도 하지요. 태양처럼 생겨서 희망, 그리움, 기다림, 동경, 숭배 등등의 꽃말이 있지요 우리나라에서는 금전운을 부르는 행운의 꽃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생명, 행운을 상징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지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일상생활의 복귀가 어려워진 이 시기에 우리 어르신들의 건강이 염려스럽고,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손길로 돌보고 계신 여러 선생님들 또한 어려움을 겪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해바라기 만다라를 그려보고 색칠하면서 코로나가 물러가고 행운이 가득한 일상이 이루어지길 조심스럽게 소원해봅니다. 힘드시더라고 힘 내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를 눌러 주세요. 2021. 8. 18.
브로치 만들기 키가 크시고 몸매도 호리호리하시고 목소리도 다정하시고 몸가짐도 단정하셨던 어머니, 아름다웠던 어머니가 생각나는 날입니다. 어머니는 옷을 단정하게 입으셨고 옷 왼쪽에는 늘 브로치를 다셨지요. 브로치가 옷의 마무리였을 정도로 브로치는 외출복의 용도에 따라 달리 갖고 계셔서 멋쟁이라고 제가 어렸을 때부터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셔서 뵐 수는 없지만 문갑 서랍 속에서 어머니가 주신 몇개의 브로치를 꺼내 볼 때마다 어머니의 모습을 닮고 싶은 마음에 한 번씩 옷에 달고 외출하기도 한답니다. 브로치가 어울리기도 하고 아름다운 여인이셨기에 작고하신 아버지도 "네 엄마만한 사람은 없다"라고 가끔씩 말씀하셨지요. 아버지가 어머니를 더 애틋하고 아끼셨던 듯합니다. 오랜만에 집 정리를 하다가 전선줄 한 뭉터기를 발견했습니.. 2021. 8. 16.
청순한 마음 #연꽃 꾸미기 연꽃은 진흙물 속에서 자라지만 깨끗하고 향기로운 큰 꽃을 7-8월에 피웁니다. 꽃의 색은 홍색 또는 흰색이며 열매는 연자육이라 하며 견과류에 속하지요. 땅속뿌리인 연근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서 여러 음식에 쓰이고, 연꽃의 잎은 음식의 부패를 방지하여 밥을 지을 때에 연꽃잎에 싸서 찌기도 하고 음식을 싸서 보관하기도 했습니다. 연꽃은 진흙 속에서 피어나지만 고귀하고 청결해서 연꽃의 꽃말은 순결과 청순한 마음이랍니다. 장마철이 지나고 나면 연꽃이 피기 시작하고 7-8월엔 지역 축제로 여러 곳에서 연꽃 축제가 열리곤 했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지난 여름에 이어 올여름도 축제가 중단되었습니다. 연꽃 꾸미기를 하면서 어르신들의 마음 속에 연꽃을 피워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꽃과 꽃잎을 그리고 자를 땐 어르신.. 2021.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