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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알리는 닭 꾸미기 옛 선조들은 새벽을 알리는 동물로서 닭의 울음소리는 귀신을 쫓는다고 했으며 닭이 초저녁에 울면 재수가 없다고 했으며 임신 중인 여자가 닭고기를 먹으면 태어나는 아기의 피부가 닭살처럼 된다고 해서 먹지 못하게 했다네요. 또 닭의 목을 먹으면 목청이 좋아진다는 속설도 있어요. 닭은 꿩과의 새로 머리에 붉은 볏이 있고 날개는 퇴화하여 잘 날지 못하지만 다리는 튼튼합니다. 닭의 수명은 보통 7~13년 정도로 달걀과 고기를 얻기 위해서 기르는 가축입니다. 닭은 우리 식탁에서 좋은 식재료이지만 닭의 수명과 상관없이 개월 수가 어린 닭부터 섭취하면서 닭의 수명이 점점 짧아진다는 것을 한번쯤 생각하고 달걀 한 개라도 소중하고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섭취해야 할 거 같네요. 어르신들과 닭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닭 도안을 그.. 2019. 11. 7.
사랑 만다라, 내면 속의 사랑하는 마음 표출하기 만다라는 원상 안에 그림이나 형태를 그리면서 시작합니다. 그러나 때론 원의 틀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틀 안에서 마음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사랑이라는 주제를 넣어 '사랑 만다라'를 그려 보았습니다. 어르신들은 '사랑'이라는 말 만으로도 얼굴 표정이 밝아지신답니다. 사랑이라는 주제를 갖고 부부간의 사랑, 부모님의 사랑, 자식에 대한 사랑, 형제간의 사랑, 손주에 대한 사랑, 친구 간의 사랑, 이웃 간의 사랑, 나라 사랑 등 마음 속에는 많은 사랑이 있음을 이야기를 나눴고 마음속으로만 사랑을 담고 계시지 말고 마음 표현을 하시도록 당부의 말도 전하면서 손가락으로 하트도 표현해 보고 노래도 함께 불렀죠.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 당신이 내 곁을 떠나간 뒤에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오 예~ 사랑해 당신을 .. 2019. 11. 5.
스크래치(scratch) 스크래치(scratch)는 '긁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쓰는 물건이나 먹는 과일 등에 상처가 나 있다면 속상하죠. 그런데 마음속에 상처가 날 때도 있어요. 마음속에 상처가 나면 상처의 크기에 따라 치유되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죠. 센터에서 어르신들에게 수업을 진행하면서 스크래치에 대해 설명해 드리고 스크래치 스틱을 사용해서 그리고 싶은 그림을 자유롭게 그리시도록 했어요. 그런데 그 중 한 어르신이 스틱으로 검은 부분을 다 긁어내고 계셨죠. 그분은 평소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분이신데 새로 오신 어르신이 너무 시끄럽다고 매번 수업 시간을 거부하시더라고요. 그동안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셨던지 스크래치 스틱으로 밑바탕의 색깔이 다 드러나도록 긁으신 다음 다 끝내셨다고 하시더군요. "어르신 아주.. 2019. 10. 29.
디퓨저 용기 만들기 어린 시절 좋은 비누향을 맡으면 기분이 좋았어요. 어머니는 오이 비누를 좋아하셔서 우리 집엔 늘 오이 비누가 있었지요.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오이의 상큼함을 느낄 수 있어서 기분이 상쾌해지곤 했었어요. 시간이 지나서 마트에서 오이 비누를 찾기가 힘들었지만 오이 비누를 찾게 되면 어머니께 사다 드렸어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선 오이 향기만으로도 어머니가 그리워져요. 때때로 냉장고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오이를 볼 때마다 오이 비누 향처럼 깔끔하고 아름다우셨던 어머니가 생각납니다. 그때 그 시절의 향기가 내 마음속 깊이 남아 있습니다. 요즘 천연디퓨저의 인기가 좋더군요. 집에서 버려지는 여러 가지 병을 재활용해서 디퓨저 용기를 만들어 보아요. 디퓨저 만드는 방법은 인터넷 상에 다양하고 상세하게 나와 있.. 2019.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