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5 새벽을 알리는 닭 꾸미기 옛 선조들은 새벽을 알리는 동물로서 닭의 울음소리는 귀신을 쫓는다고 했으며 닭이 초저녁에 울면 재수가 없다고 했으며 임신 중인 여자가 닭고기를 먹으면 태어나는 아기의 피부가 닭살처럼 된다고 해서 먹지 못하게 했다네요. 또 닭의 목을 먹으면 목청이 좋아진다는 속설도 있어요. 닭은 꿩과의 새로 머리에 붉은 볏이 있고 날개는 퇴화하여 잘 날지 못하지만 다리는 튼튼합니다. 닭의 수명은 보통 7~13년 정도로 달걀과 고기를 얻기 위해서 기르는 가축입니다. 닭은 우리 식탁에서 좋은 식재료이지만 닭의 수명과 상관없이 개월 수가 어린 닭부터 섭취하면서 닭의 수명이 점점 짧아진다는 것을 한번쯤 생각하고 달걀 한 개라도 소중하고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섭취해야 할 거 같네요. 어르신들과 닭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닭 도안을 그.. 2019. 11. 7. 사랑 만다라, 내면 속의 사랑하는 마음 표출하기 만다라는 원상 안에 그림이나 형태를 그리면서 시작합니다. 그러나 때론 원의 틀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틀 안에서 마음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사랑이라는 주제를 넣어 '사랑 만다라'를 그려 보았습니다. 어르신들은 '사랑'이라는 말 만으로도 얼굴 표정이 밝아지신답니다. 사랑이라는 주제를 갖고 부부간의 사랑, 부모님의 사랑, 자식에 대한 사랑, 형제간의 사랑, 손주에 대한 사랑, 친구 간의 사랑, 이웃 간의 사랑, 나라 사랑 등 마음 속에는 많은 사랑이 있음을 이야기를 나눴고 마음속으로만 사랑을 담고 계시지 말고 마음 표현을 하시도록 당부의 말도 전하면서 손가락으로 하트도 표현해 보고 노래도 함께 불렀죠.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 당신이 내 곁을 떠나간 뒤에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오 예~ 사랑해 당신을 .. 2019. 11. 5. 스크래치(scratch) 스크래치(scratch)는 '긁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쓰는 물건이나 먹는 과일 등에 상처가 나 있다면 속상하죠. 그런데 마음속에 상처가 날 때도 있어요. 마음속에 상처가 나면 상처의 크기에 따라 치유되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죠. 센터에서 어르신들에게 수업을 진행하면서 스크래치에 대해 설명해 드리고 스크래치 스틱을 사용해서 그리고 싶은 그림을 자유롭게 그리시도록 했어요. 그런데 그 중 한 어르신이 스틱으로 검은 부분을 다 긁어내고 계셨죠. 그분은 평소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분이신데 새로 오신 어르신이 너무 시끄럽다고 매번 수업 시간을 거부하시더라고요. 그동안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셨던지 스크래치 스틱으로 밑바탕의 색깔이 다 드러나도록 긁으신 다음 다 끝내셨다고 하시더군요. "어르신 아주.. 2019. 10. 29. 디퓨저 용기 만들기 어린 시절 좋은 비누향을 맡으면 기분이 좋았어요. 어머니는 오이 비누를 좋아하셔서 우리 집엔 늘 오이 비누가 있었지요.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오이의 상큼함을 느낄 수 있어서 기분이 상쾌해지곤 했었어요. 시간이 지나서 마트에서 오이 비누를 찾기가 힘들었지만 오이 비누를 찾게 되면 어머니께 사다 드렸어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선 오이 향기만으로도 어머니가 그리워져요. 때때로 냉장고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오이를 볼 때마다 오이 비누 향처럼 깔끔하고 아름다우셨던 어머니가 생각납니다. 그때 그 시절의 향기가 내 마음속 깊이 남아 있습니다. 요즘 천연디퓨저의 인기가 좋더군요. 집에서 버려지는 여러 가지 병을 재활용해서 디퓨저 용기를 만들어 보아요. 디퓨저 만드는 방법은 인터넷 상에 다양하고 상세하게 나와 있.. 2019. 10. 27.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