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꽃이 필 때인 이맘때쯤 되면 박목월 시인의 시, '사월의 노래'가 생각납니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둔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은 3, 4월에 가지 끝에 잎보다 먼저 흰색 꽃이 핍니다.
목련꽃잎은 6장이고 3장의 꽃받침이 꽃잎처럼 변해서 활짝 필 때는 9장의 꽃잎처럼 보인답니다.
꽃 가운데 수술은 30개 정도 되고, 열매는 닭의 볏 모양으로 9월-10월쯤 익으면서 칸칸이 벌어져 주황색의 씨를 냅니다. 목련꽃의 꽃말은 자연애, 고귀함, 숭고함, 이룰 수 없는 사랑입니다.
박목월 시인의 시처럼 목련꽃그늘 아래서 꿈을 이야기하고 싶네요.
우리 모두 지금의 꿈은 일상생활의 복귀로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갖는 것이겠지요.
목련꽃을 그려보고 색칠하면서 이 봄의 계절에 그리운 사람들을 그리워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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