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겨울이면 흰 눈이 많이 와서 온 세상이 하얀색으로 변하곤 했지요.
눈이 오는 날이면 동네 꼬마들이 나와서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었죠.
식구 수대로 눈사람을 만들어서 장독대 위에 세워놓기도 하고, 신발이 다 젖으면 부엌 부뚜 막 위에 젖은 신발을 세워
말리기도 하는 등 겨울과 관련된 많은 추억들이 있습니다. 눈이 무릎 위에까지 올 때가 종종 있어서, 학교 갈 때는 힘에 부치기도 했습니다. 눈 하나만으로도 많은 추억이 있습니다. 어르신들과 눈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펄~펄 눈이 옵니다.
바람 타고 눈이 옵니다.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송이송이 하얀 솜을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이처럼 노래도 불렀습니다. 눈사람을 색종이로 접으시면서 어렵다고 하시면 도와드리기도 했답니다.
친구 눈사람도 접으시면서 "혼자보다는 둘이 좋지"라며 미소 지으시던 소년 같은 어르신도 계셨어요.
색종이 접기가 힘들었지만 열심히 하시려고 노력하시는 모습 속에 진지함이 엿보인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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