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이 발달하면서 우리의 생활의 모든 부분도 편리해지고 빠른 속도로 환경이 변해가면서 사회의 여러 면이 가파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집집마다 대문에 그 집의 주인을 나타내는 '문패'가 있었지요. 문패로 누구의 집인지 누가 주인인지도 알 수 있었어요. 그러나 지금은 아파트도 많아지고 전산으로 이름 석자와 생년월일만 쳐도 어디에 누가 사는지 검색되는 세상이 오면서 점점 문패가 사라지고 있는 추세같아요. 문명이 발달할수록 때때로 우리는 옛것을 그리워 할 때도 있습니다. 이 추억을 토대로 어르신들과 '문패'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자신의 이름 석자를 쓰면서 매우 기분 좋아하시더니 집에 갖고 가서 현관문에 다신다는 어르신도 계셨고, 방문 앞에 거실 거라는 분도 계셨어요. 보통 여자 어르신들의 반응이 더 좋으셨는데, 그 이유는 일생을 사시면서 자신의 이름이 불리우기보다는 누구의 아무개 엄마, 누구의 부인, 누구의 딸 등으로 본인들의 이름이 잘 안불렸기 때문입니다. 물론 남성 어르신들도 그런 경우가 많았지만요. 자신만의 문패를 만들고 꾸미면서 모두 스스로 이름을 되찾으셨고 함박웃음을 지으시는 어르신부터 본인의 옛 이야기를 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작업하셨던 어르신들이 소중한 자신의 이름을 인식하시고 자아존중감이 향상되셨습니다. 많은 어르신들이 늘 이렇게 소중한 추억을 품고 활짝 웃으시길 바랍니다.
노인미술치료3-나만의 이쁜 문패 만들기
①재료: 색우드락, 노란색지 스팽글, 볼줄, 줄끈, 양면테이프, 가위
②색우드락 가로 20cm 세로 9cm
노란색지 가로14cm 세로 4cm
로 자른 뒤 준비한다
③색우드락 테두리에 양면 테이프를 두른다
④양면테이프를 두른 뒤 볼줄을 둘러준다
⑤노란 색지에 이름을 써서 붙인다
⑥스팽글 뒤에도 양면테이프를 붙이고 꾸밀 스티커를 준비한다
⑦스팽글과 스티커로 꾸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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