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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

디퓨저 용기 만들기

by 미타리 2019. 10. 27.

어린 시절 좋은 비누향을 맡으면 기분이 좋았어요.

어머니는 오이 비누를 좋아하셔서 우리 집엔 늘 오이 비누가 있었지요.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오이의 상큼함을 느낄 수 있어서 기분이 상쾌해지곤 했었어요.

시간이 지나서 마트에서 오이 비누를 찾기가 힘들었지만 오이 비누를 찾게 되면 어머니께 사다 드렸어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선 오이 향기만으로도 어머니가 그리워져요.

때때로 냉장고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오이를 볼 때마다 오이 비누 향처럼 깔끔하고 아름다우셨던

어머니가 생각납니다.

그때 그 시절의 향기가 내 마음속 깊이 남아 있습니다.

 

요즘 천연디퓨저의 인기가 좋더군요.

집에서 버려지는 여러 가지 병을 재활용해서 디퓨저 용기를 만들어 보아요.

디퓨저 만드는 방법은 인터넷 상에 다양하고 상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나만의 향기를 만들어 거실, 방 안, 화장실 등에 사용해 보면 좋을 거 같네요.

향기 테라피로 또 하나의 행복을 느껴보세요.

 

재료: 줄끈, 퐁퐁이(칼라), 양면테이프, 가위, 리드 스틱(나무꼬치), 병(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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